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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장 같은 하나님의 교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전시회첫번째 색깔 믿음 2017. 5. 16. 23:56
나의 일기장 같은 하나님의 교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제가 처음으로 하나님의 교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관람하게 된 장소는
대구 북구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제 첫 관람소감은 "챙피함과 죄송함"이었습니다.
한 밤중에 차려진 엄마의 바닥밥상을 걷게한 이기적인 딸도,
글을 몰라 물어물어 딸을 찾아온 엄마를 외면한 딸도,
밥상머리에서 반찬 투정을 하며 엄마 가슴에 못박은 자식도,
모두 저였습니다.
나의 일기장이 전시된 것만 같았습니다.
자식이니까 그럴수도 있지, 나는 몰랐으니까, 철이 없었잖아 라는 핑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았고, 일부러라도 잊으려고 했던 나날들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제 앞에 떡하니 마주서 있었습니다.
울 자격도 없지만 울지 않을수 없어 다른 관람객들의 훌쩍임속에 묻혀
수없이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철없었던 죄들이 코끝과 목울대를 시작으로 제 온몸을 찌르듯 아팠습니다.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를 찔러댔던 아픔들이
어머니의 기억에는 없을지라도 제 양심에는 남아있었나 봅니다.
자식이라면 빠짐없이 가서 보고 느끼고 깨닫고 와야할 어머니의 사랑이야기.
하나님의교회 우리어머니 글과 사진전 전시회입니다.
오늘은 감사하게도 이웃집 언니와 함께 경산 하나님의 교회로 갔습니다.
자식은 모두가 같은 일상을 보냈나봅니다.
언니도 '안울려했는데... 눈물이 자꾸만 나네..' 라며 휴지를 흠뻑 적셨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이름을 버리고 어머니라는 이름을 선택한 당신.
어머니라는 이름이 고통과 아픔의 희생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받으신 당신.
오늘 경산하나님의 교회에서 또 한번 어머니를 가슴으로 불러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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