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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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소풍세번째 색깔 행복 2017. 4. 19. 23:21
딸이 갑자기 소풍을 가자고 합니다. 휴일도 아니고 평일에, 그것도 오후 늦게 무슨 소풍을..ㅡ.ㅡ;; 저는 할일도 많고 이래저래 볼일보고 집에 오니 6시. 조금 있으면 어두워질텐데 싶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소풍을 오늘 가야겠니~^^;; 요즘 딸아이가 사춘기라 예민해서..ㅜㅜ 초등 5,6학년이 아니라 3,4학년때 사춘기가 온다네요. 부랴부랴 더 어두워지기전에 집에있는 반찬 대충 챙겨서 더 어둡기전에 나가려고 하다보니 도시락이라고 하기엔 부실하죠?ㅋ 치킨까지 시켜서 급히 나갔지만 이미 어둑어둑@.@ 꼭 자리를 펴고 먹는곳에 가자니, 어두운데 난감하더군요. 여름도 아닌데 남들 눈도 그렇고.ㅜㅜ 돌아다니다 결국 근처 조그만 공원에서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한끼 먹고 왔어요. 누가 볼까 챙피하기도 했지만 저..